엔믹스 음향 사고 논란 실제 상황은 연출된 이벤트였다

최근 신한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그룹 엔믹스의 갑작스러운 음향 사고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사실은 연출된 이벤트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엔믹스의 음향 사고 논란과 소속사의 입장, 그리고 네티즌들의 반응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엔믹스 SNS

팬들을 혼란에 빠뜨린 공연 연출, 그 진실은?

지난 27일, 그룹 엔믹스는 신한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습니다. 멤버들이 '다이스(DICE)' 음악에 맞춰 열창하던 중, 갑자기 반주 음악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죠. 하지만 엔믹스 멤버들은 당황하지 않고 노래를 이어가며 멋진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이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엔믹스의 실력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는데요.

 

그런데 이 '음향 사고'가 사실은 연출된 상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축제가 열렸던 대학교 총학생회 측에서 "엔믹스의 음향사고는 사실 미리 전달받은 퍼포먼스였다"고 밝힌 것이죠. 즉, 이 상황은 엔믹스 측의 요청으로 연출된 것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이벤트로, 주최 측과 내용을 공유하고 이벤트성 음원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엔믹스 멤버들에게는 해당 사실을 사전에 공유하지 않았다"며 "해당 이벤트로 관객과 팬들이 혼선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죠.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속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력 좋은 건 둘째 치고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조작된 상황이네", "바이럴용이었다니"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죠. 엔믹스의 라이브 실력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이런 식의 '마케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물론 아이돌 그룹이 무대 연출을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엔믹스의 사례처럼 마치 실제 상황인 것처럼 꾸며 팬들과 대중을 현혹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와 아티스트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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